글/잡설
신은 자신이 감당해낼 수 있을 만큼의 시련을 준다
바보초자아
2012. 10. 17. 13:35
신은 자신이 감당해낼 수 있을 만큼의 시련을 준다"라는 격언은 꽤나 무책임한 개소리인 듯 싶다. 어느 경전에 나와있는 말인진 모르겠지만, 그건 결국 시련에 무너져버린 사람은 감당해낼만한 시련을 감당하지 못한 실패자라고 낙인찍는 말인거다.
인간을 사랑한다는 신이 왜 시련을 주는가 에 대한 대답인 듯 한데 신은 자신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버리겠다고 선언하는 거나 다름없지않나.
기독교 경전에 나온 말 같지는 않고 그냥 교회에서 지껄이는 소리같은데. 경전에 나오는 말이라면 그것대로 어이없지만. 그래서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지옥에 간다 따위의 소리를 하지. 자살이나 동성애 같은 예 말고도 많아요, 그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