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잡설

2012.04.09

바보초자아 2012. 4. 9. 14:47
마치 대학교 시절 과제하듯, 게으름으로 주말에 미뤄뒀던 작업을 하면서 배경음악으로 버스커버스커를 틀어놨다. 한국 가면 음반 사야겠다.

낮에 잠을 너무 많이 잤는지 새벽에 잠이 안온다. 월요일 낮쯤엔 또 죽을만큼 졸리겠지만 나에겐 침대에서의 8시간보다 더 큰 숙면을 안겨주는 '화장실 변기에 쪼그려앉아 자는 10분간의 낮잠'이 있다.

5월 18일 정도로 잠정적인 휴가일을 잡았다. 이번 휴가 때는 연애나 해봐야겠다. 마침 사랑하는 달링이 남미로 노숙하러 가는 시기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지.

역시 뭔가에 집중해야만 하는 순간일수록 딴짓에 집중이 잘 된다. 그렇다고 딴짓에 집중하는 동안 뭔가에 집중이 잘 되는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