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한마리. 양 두마리.

글/망상 2012. 5. 16. 14:33
잠이 오지 않을 때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 가상의 양을 세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잠이 오긴 하는 걸까.

양은 여러 용법으로 사용되지만 역시 가장 명쾌한 이론은 양은 냄비라는 것이다. 냄비는 쉽게 달구어지고 식는다는 점에서 변덕스러운 근성에 빗대어지곤 한다.

양을 센다는 행위는 곧 우리의 근성을 세는 것이다. 양 한 마리 한 마리가 우리의 부족한 근성을 나타내며 그 것이 열 마리 백 마리 천 마리가 되면서 우리의 근성은 강해지는 것이다....

육체는 단명이고 근성은 영원한 것..
대류... 폭룡이 최고다.

' > 망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찍과 당근  (0) 2012.06.28
시니컬  (0) 2012.05.28
자동판매기  (0) 2012.05.16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0) 2012.05.14
집착  (0) 2012.05.04